성범죄 칼럼

혼인신고가 없는 가족관계에서도 친족간강간이 성립하는지 알아보기

친족간강간의 법적 판단에서는 혼인신고나 가족관계등록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폭력처벌법은 사실상의 관계에 의한 친족도 가중처벌 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률상 친족관계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실제 형성된 가족관계에 따라 친족간강간 혐의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함께 생활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관계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므로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1. 1.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관계에서도 친족간강간죄가 적용되나요?
  2. 2.가족처럼 지냈다는 진술만으로 사실상 친족관계가 인정될까요?
  3. 3.친족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피의자는 첫 조사에서 무엇을 설명해야 하나요?
  4. 4.사실상 친족으로 인정되면 어떤 형량이 적용되나요?
Q.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관계에서도 친족간강간죄가 적용되나요?
 

성폭력처벌법 제5조 제5항은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범죄에서 사실상의 관계에 의한 친족을 포함한다고 명시합니다.

 

이는 가족관계를 판단할 때 법률상 혼인신고나 등록 절차만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관계가 배제되지 않는 것과, 신고가 없더라도 언제나 친족으로 인정된다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당사자들이 어떤 관계를 형성했는지, 가족 구성원들이 그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함께 생활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법률이 정한 '사실상의 친족'에 해당하는지는 단순한 친분이나 동거관계와 구별해야 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지냈다는 사실만으로 친족이라는 법적 지위까지 인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사기관은 사건 당시의 관계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확인해야 하며, 현재 가족관계가 달라졌다는 사정만으로 당시의 상태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친족관계가 인정되더라도 강간행위와 폭행·협박의 요건이 함께 증명되어야 합니다. 제5조 제1항에 따른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의 법정형은 7년 이상의 유기징역입니다.

 


 


 
Q.가족처럼 지냈다는 진술만으로 사실상 친족관계가 인정될까요?
 

가족처럼 지냈다는 표현은 실제 관계를 설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지만, 그 문장 하나만으로 법적 결론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가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지인을 가족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법률상 친족이어도 오랫동안 교류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생활관계에 관한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 관계가 형성된 시기와 지속 기간

 

• 실제 동거 여부와 공동생활의 형태

 

•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사용한 호칭과 관계 인식

 

• 생활비 부담이나 부양 등 가족생활과 관련된 사정

 

• 관계의 형성 및 변동을 보여주는 객관자료

 

이러한 사항은 각각 독립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전체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지원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법률상 친족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직접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정만으로 사실상의 친족관계를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

 

수사 초기에는 각 자료가 무엇을 증명하는지 구분해 두는 작업이 유용합니다. 친족관계를 설명하는 자료와 사건 당시의 강간행위를 판단하는 자료는 그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Q.친족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피의자는 첫 조사에서 무엇을 설명해야 하나요?
 

관계를 부정한다는 표현만으로는 충분한 법률적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친족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하려면 우선 실제 존재했던 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어떤 경위로 알게 되었는지, 가족 구성원과 어떤 관계를 유지했는지, 법률상 혼인·입양관계가 존재했는지를 나누어 확인해야 합니다.

 

사실상의 친족관계가 쟁점인 사건에서는 가족이나 지인의 설명이 증거로 제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때 특정 진술을 부정하기 위해 다른 가족에게 내용을 맞춰달라고 요청해서는 안 됩니다.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과 공식 기록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기억이 불분명한 부분은 별도로 표시해야 합니다.

 

법률사무소 니케의 성범죄변호사는 사실상 친족관계의 성립 여부가 문제 된 사건에서 관계 형성 경위와 객관자료를 구분하고 첫 경찰조사에서 다툴 법적 쟁점을 정리합니다.

 

경찰조사 단계에서 무혐의·불송치 가능성을 검토하려면 친족관계에 관한 주장뿐 아니라 강간행위 자체에 관한 혐의 내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Q.사실상 친족으로 인정되면 어떤 형량이 적용되나요?
 

사실상의 친족관계가 인정되고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한 강간까지 증명되면 성폭력처벌법 제5조 제1항에 따른 처벌이 문제 됩니다.

 

해당 조항은 7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친족관계에서 강제추행이 성립하는 경우에는 제5조 제2항에 따라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적용됩니다.

 

이처럼 실제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에 따라 적용 조항과 형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건에서 준강간이나 준강제추행의 요건이 문제 되는 경우에는 제5조 제3항도 검토 대상이 됩니다. 친족관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성적 행위를 하나의 죄명으로 처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혐의가 인정된다면 피해 회복 노력, 합의 여부, 법률상 감경 사유 등이 형량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의 가족관계는 호칭보다 실제 생활관계가 중요합니다. 법률상 친족인지, 사실상 친족인지, 강간의 구성요건이 충족되는지를 구분해야 사건의 적용 법률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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