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저장장치에서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이 발견된 경우 소지 책임을 가르는 기준
중고로 구입한 노트북, 외장하드, USB에 이전 사용자의 파일이 남아 있었다면 현재 소유자가 곧바로 아청물소지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 자료의 존재를 알게 된 뒤에도 의도적으로 보관·관리했는지, 직접 열거나 다른 저장공간으로 옮겼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고기기 사건에서는 ‘누가 처음 만들었는가’와 ‘현재 사용자가 언제부터 인식하고 지배했는가’를 시간순으로 분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1.증거의 의미는 여러 정황을 함께 놓고 판단합니다
- 2.중고기기 사건에서 우선 정리할 증거 목록
- 3.파일을 발견한 이후의 행동도 별도 쟁점입니다
- 4.첫 조사 전 진술을 준비하는 방법
- 5.관련 Q&A
- 6.중고기기를 초기화하지 않고 썼다면 불리한가요?
- 7.판매자에게 지금 연락해 확인서를 받아도 되나요?
- 8.중고기기 거래기록은 파일보다 먼저 확보할 가치가 있습니다
- 9.파일 접근 흔적이 거래일 이후에 생겼는지 따져봅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의 형사소송법 제308조는 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자유판단에 맡기는 자유심증주의를 규정합니다. 중고기기 사건에서도 하나의 메타데이터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구입일, 이전 사용자 흔적, 최초 실행일, 현재 계정의 접근기록을 종합해 파일 귀속을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파일 생성일이 기기 구입일보다 훨씬 이전이라면 중요한 출발점이 되지만, 이후 현재 사용자의 재생·이동 흔적이 있는지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중고 거래일과 결제내역
• 판매자와 주고받은 제품 상태 관련 메시지
• 기기 초기 설정일과 현재 사용자 계정 생성일
• 문제 파일의 생성·수정·마지막 접근 시각
• 이전 사용자 이름이 남은 폴더나 프로그램 프로필
• 현재 사용자의 재생·복사·이동 기록
• 외장 저장장치가 연결된 시점과 파일 이동 이력
처음에는 이전 사용자의 잔존파일이었다 하더라도 현재 사용자가 내용을 알게 된 뒤 별도 폴더로 옮기거나 반복 시청했다면 단순 잔존파일과는 다른 사정이 됩니다. 반대로 사용자가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숨김 폴더나 시스템 백업 영역에서 수사기관이 파일을 발견한 경우라면 인식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따져야 합니다. 현행 청소년성보호법 제11조 제5항의 소지·시청 책임을 논할 때는 현재 사용자가 해당 자료를 알면서 지배했다는 점이 어떻게 증명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법률사무소 니케의 성범죄전문변호사는 중고 저장장치 사건에서 기기 구입 시점과 파일 생성 시점을 먼저 분리하고, 현재 사용자의 접근·복사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해 경찰 단계에서 소지 혐의 성립 여부를 검토합니다.

기기의 과거 사용자를 모르는 경우에도 임의로 판매자에게 삭제나 진술을 부탁해서는 안 됩니다. 거래 플랫폼에 남아 있는 기존 대화와 결제기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자신이 기기를 언제 받아 어떤 초기 설정을 했는지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판매자의 책임을 단정하기보다 객관자료가 보여주는 시간축만 제시해야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초기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전 사용자의 자료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설명할 수 있는 정황입니다. 그러나 현재 사용자가 문제 파일을 실제로 알고 이용했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기 전체 사용 이력과 문제 파일의 접근기록을 같이 봐야 합니다.
수사가 시작된 뒤 상대방에게 특정 내용의 확인을 요구하거나 진술을 맞추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거래기록을 보존하고 필요한 사실확인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중고 저장장치 사건은 소유권 이전과 파일 지배의 시작 시점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입일 전후의 디지털 흔적을 나누면 이전 사용자의 잔존파일인지, 현재 사용자의 고의적 소지인지 보다 정확히 검토할 수 있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의 구매일, 제품 사진, 판매글, 대화기록은 기기가 언제 현재 사용자에게 넘어왔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문제 파일의 생성·수정 시각이 거래일 이전이라면 이전 사용자 시기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고, 거래일 이후 현재 계정에서 재생되거나 이동된 흔적이 있다면 그 이후 행위는 별도로 봐야 합니다.
기기 초기화 여부도 단순히 유불리로 평가하기보다 실제 사용환경을 설명하는 자료로 봐야 합니다. 공장초기화를 하지 않고 전달받은 기기라면 이전 사용자 계정, 브라우저 기록, 폴더 구조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초기화 후에도 외장 저장장치나 백업에서 파일이 복원됐다면 다른 경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사 초기에는 기기 상태를 임의로 바꾸지 않고 거래 시점과 사용자 변경 시점을 객관자료로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고기기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구분선 중 하나는 기기 인도일입니다. 거래일 이전의 파일 생성·재생 흔적과 인도일 이후의 흔적을 나누면 이전 사용자 영역과 현재 사용자 영역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계정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존재한 파일이라면 최초 취득 책임과 연결하기 어렵지만, 인도 이후 현재 사용자가 반복 열람한 기록이 있다면 그 부분은 별도 평가가 필요합니다.
중고 거래가 현금 직거래였다면 플랫폼 대화, 약속 장소 기록, 기기 사진, 판매글 캡처처럼 거래일을 보조할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료는 수사에 맞춰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기록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