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칼럼

딥페이크 시청 처벌에서 고의가 중요한 이유와 확인 자료

딥페이크 시청 처벌 사건에서는 실제 재생 여부뿐 아니라 이용자가 문제 된 콘텐츠의 성격을 알고 있었는지가 중요한 쟁점입니다. 형법 제13조는 죄의 성립요소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행위는 원칙적으로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고, 별도의 과실 시청죄가 규정돼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고의 판단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사건 초기에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1. 1.고의는 마음속 생각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2. 2.법에서 말하는 허위영상물의 범위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3. 3.이 사안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
  4. 4.본 법률사무소의 사건별 대응 방식
  5. 5.관련 Q&A
  6. 6.삭제된 기록이 있으면 불리한가요?
  7. 7.기억이 잘 나지 않으면 전부 부인해야 하나요?
고의는 마음속 생각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형사사건에서 사람의 인식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 드러난 행동과 자료를 통해 판단됩니다. 예를 들어 콘텐츠를 찾기 위해 사용한 검색어, 파일이나 게시물의 제목, 최초 접속 뒤 반복적으로 같은 콘텐츠에 접근했는지, 별도 저장이나 구매가 있었는지 등이 서로 결합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검색 의도와 실제 열린 콘텐츠가 달랐고 이를 확인한 뒤 바로 종료했다면 그 경위도 확인 대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부 기록 하나에 의미를 과장하지 않고 전체 시간순서를 맞추는 것입니다.

 
자료확인되는 사실주의할 점
검색기록콘텐츠를 찾게 된 과정검색어 하나만으로 영상 내용 인식을 단정하기 어려움
방문기록페이지 접근 여부실제 재생 여부와 구분 필요
재생 흔적콘텐츠가 열렸을 가능성자동재생 여부 확인 필요
저장기록파일을 취득·보관했는지시청 혐의와 별도 행위일 수 있음
반복접속같은 자료에 다시 접근했는지인식 시점과 연결해 분석해야 함
전송기록다른 사람에게 제공했는지반포 혐의로 쟁점이 확대될 수 있음
 


 
법에서 말하는 허위영상물의 범위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성폭력처벌법 제14조의2 제1항은 사람의 얼굴·신체 또는 음성을 대상으로 한 촬영물·영상물·음성물을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합성 또는 가공한 경우를 규정합니다. 2024년 개정으로 제작 단계에서 종전의 '반포 등을 할 목적' 요건도 삭제됐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AI가 사용됐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콘텐츠가 동일하게 취급되는 것은 아니며, 문제 된 파일이나 영상이 법이 정한 대상에 들어가는지가 선행 쟁점입니다.

 


 
이 사안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
 

고의 여부를 다투는 사건에서는 다음 순서로 사실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1.콘텐츠를 처음 알게 된 경위
 
2.링크나 파일명에서 내용을 예상할 수 있었는지
 
3.실제 화면을 본 뒤 어떤 행동을 했는지
 
4.추가 탐색 또는 재접속이 있었는지
 
5.별도 파일을 내려받거나 보관했는지
 
6.타인에게 전달하거나 게시했는지
 
7.본인의 설명과 포렌식 결과가 일치하는지
 

특히 첫 조사에서 기억이 불명확한 부분까지 확정적으로 말하면 이후 데이터 분석 결과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르는 내용을 임의로 채우지 않고 확인 가능한 사실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본 법률사무소의 사건별 대응 방식
 

법률사무소 니케의 성범죄전문변호사는 디지털 기록에서 확인되는 사실과 피의자의 인식에 관한 진술을 분리한 뒤 두 자료가 실제로 연결되는지 검토합니다.

 

경찰조사 단계에서 무혐의·불송치 가능성을 먼저 검토하려면 "기록이 없다" 또는 "기록이 있다"는 식의 단순한 접근보다 각 기록이 어떤 행위를 나타내는지 분석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디지털 포렌식 결과의 생성 시각, 파일 경로와 접근 과정 등을 사건의 시간순서에 맞춰 확인합니다.

 
관련 Q&A
 


 
Q.삭제된 기록이 있으면 불리한가요?
 

삭제 사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고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언제 어떤 이유로 데이터가 사라졌는지가 문제 될 수 있으므로 조사 이후 기록을 없애거나 기기를 초기화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Q.기억이 잘 나지 않으면 전부 부인해야 하나요?
 

기억이 불분명하다는 사실과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기록을 구분해 말해야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리하게 부인하거나 반대로 추측으로 인정하면 이후 진술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딥페이크 시청 혐의는 고의라는 추상적인 단어를 실제 디지털 흔적과 연결하는 과정에서 판단됩니다. 첫 조사 전 그 연결이 실제로 성립하는지 차분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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