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칼럼

SNS에 음란영상을 게시했다면 유포와 배포 중 무엇이 문제될까?

SNS에 음란영상을 게시했다는 사정만으로 ‘유포’와 ‘배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처벌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법률상 구성요건에 맞는지, 즉 어떤 종류의 정보를 어느 범위에 공개했는지가 먼저 문제 됩니다. 특히 일반 음란정보의 온라인 유통에는 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게시물의 조회 수만 보며 죄의 성립 여부를 판단하는 접근은 피해야 합니다.

 

 
  1. 1.공개 게시물과 온라인 배포
  2. 2.게시 기록을 살펴보는 순서
  3. 3.이 사안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
  4. 4.본 법률사무소의 사건별 대응 방식
  5. 5.관련 Q&A
  6. 6.올린 영상의 조회 수가 거의 없었다면 음란물 배포가 성립하지 않나요?

• 공개 게시물과 온라인 배포

 

• 게시 기록을 살펴보는 순서

 

• 이 사안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

 

• 본 법률사무소의 사건별 대응 방식

 

• 관련 Q&A

 


 
공개 게시물과 온라인 배포
 

2026년 10월 2일 시행 정보통신망법을 기준으로, 제74조 제1항 제2호는 제44조의7 제1항 제1호를 위반해 음란한 정보를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합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 벌칙은 온라인 음란정보 유통에 관한 규정입니다. 형법의 음화반포 규정과 법정 벌금 상한이 같다고 가정해선 안 됩니다.

 

게시물을 공유한 경로는 범죄사실을 특정하는 데 쓰입니다. 공개 계정에 영상 파일을 올린 경우, 제한된 회원에게만 노출되는 게시판에 게시한 경우, 비공개 메시지로 한 명에게 보낸 경우는 기술적으로 다른 행동입니다. 계정이 ‘비공개’로 표시되어 있어도 실제 승인된 이용자에게 자료가 제공되는 방식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계정이 공개였다는 사정만으로 모든 게시물이 음란정보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에서 많이 쓰는 ‘유포’는 전송·재게시·링크 공유를 한꺼번에 가리킵니다. 실제 법적 검토에서는 게시물을 올린 사람인지, 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단순히 언급했는지, 자신의 계정으로 다시 제공했는지를 구별합니다.

 

업로드 버튼을 누른 기록과 타인의 게시글을 열람한 기록이 같은 의미일 수는 없습니다. 영상의 출처를 알고 있었는지, 공개되는 범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도 쟁점이 됩니다.

 


 
게시 기록을 살펴보는 순서
 

피의자 입장에서는 수사기관이 확보한 화면 캡처만으로 공유 경위 전체가 드러났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캡처는 특정 순간의 화면일 뿐 그 앞의 설정 변경이나 이후 삭제·차단·비공개 전환 시점을 모두 담지는 못합니다. 기록을 보존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과 시스템이 자동으로 표시한 흔적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확인 자료밝혀야 할 사실혼동하기 쉬운 부분
게시 시각과 수정 이력누가 언제 내용을 올렸는지캡처 시각과 최초 게시 시각의 차이
공개 설정 기록어느 이용자에게 접근이 허용됐는지비공개 계정과 개인 간 전송의 차이
원본 파일과 썸네일실제 게시된 콘텐츠가 무엇인지미리보기 이미지와 영상 원본의 차이
링크 생성·공유 내역이용자에게 어떤 경로가 제공됐는지링크 존재와 실제 접근 가능성의 차이
 
이 사안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
 

적용 법률을 검토하려면 원본 콘텐츠를 정확히 식별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것이거나 동의 아래 촬영했더라도 이후 무단으로 배포한 영상이라면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2항이 별도로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도 별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단순히 계정에서 ‘야한 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분류했다고 해서 정보통신망법의 일반 음란정보 사건으로 마무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사 통지 이후에는 본인이 작성한 글, 재게시한 내용, 전송받기만 한 자료를 구별하는 자료표를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계정 공유 여부, 휴대전화와 PC의 로그인 이력, 게시물 접근 권한도 확인 대상입니다. 타인의 계정 사용 가능성을 주장하려면 막연한 추측보다 당시 접속 환경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가 필요합니다. 수사기관이 보는 파일과 본인이 기억하는 파일이 같은 것인지부터 대조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본 법률사무소의 사건별 대응 방식
 

법률사무소 니케의 형사전문변호사는 SNS 게시 로그와 파일 식별정보를 연결해 실제 공개·전송 행위를 구분하고 첫 조사에서 설명할 사실관계를 정리합니다. 조사 초기에 가능한 불송치 방향이 있는지부터 살피되, 자료의 음란성이나 게시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면 그에 맞는 현실적인 대응도 함께 검토합니다. ‘게시했다’는 한 문장에 들어 있는 여러 행동을 분리하는 작업이 진술의 정확성을 높입니다.

 

게시물에 관한 증거를 숨기려고 계정을 초기화하거나 대화를 지우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박할 자료가 있다면 원본 상태를 유지한 채 관련 메시지·로그·연락 경위를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상대방과의 분쟁이 있는 사건에서도 직접 연락으로 상황을 정리하려 하지 않고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관련 Q&A
 


 
Q.올린 영상의 조회 수가 거의 없었다면 음란물 배포가 성립하지 않나요?
 
A. 관련 문의 답변
 

조회 수가 적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범죄 성립이 부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법률은 특정 조회 수 이상이어야 한다는 식의 일률적인 기준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자료가 어떤 상태로 게시됐는지, 타인이 접근할 수 있었는지, 게시된 콘텐츠가 처벌 대상인 음란정보인지가 중요합니다. 조회 수는 공개 범위나 결과를 설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지만 그것 하나로 결론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캡처 시점의 조회 수가 최초 게시 후 전체 기록을 나타내는지도 따져 봐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SNS 사건의 쟁점은 ‘얼마나 퍼졌는가’라는 추정이 아니라 ‘어떤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공개했는가’에 있습니다. 수사기록과 실제 계정 기록을 차례로 맞춰야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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