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연루로 경찰 연락을 받은 뒤 24시간 안에 무엇을 해야 하나요?

- 1.경찰 연락을 받은 직후 대화방을 삭제하면 불리한가요?
- 2.24시간 안에 우선 확보해야 할 자료는 무엇인가요?
- 3.첫 진술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말은 무엇인가요?
보이스피싱 연루로 경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단순 심부름이라고 생각하고 한 일인데, 갑자기 피의자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니 너무 무서웠습니다. 담당자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이 남아 있었는데, 가족에게 들킬까 봐 일부 캡처만 남기고 방을 나가버렸습니다. 아직 휴대폰 제출 전인데, 이런 행동이 증거인멸처럼 보일 수 있는지 걱정됩니다.
대화방 삭제나 이탈은 의도와 무관하게 불리한 정황으로 해석될 수 있어 즉시 복구 가능성과 남은 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에서는 형법 제347조 사기죄와 함께, 역할에 따라 형법 제30조 공동정범 또는 형법 제32조 방조범이 검토됩니다. 이때 메신저 대화는 단순한 연락 내용이 아니라 지시 구조, 업무 설명, 보수 약속, 범죄 인지 시점을 판단하는 핵심 자료가 됩니다. 따라서 경찰 연락 이후 대화방을 삭제하거나 휴대폰을 초기화하면 실제 의도가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해도 수사기관은 증거를 감추려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자료 | 확인 목적 |
| 메신저 대화 | 지시 내용·인지 시점 |
| 구인글 캡처 | 정상 알바 오인 |
| 계좌 내역 | 보수·피해금 흐름 |
| GPS 기록 | 이동 경로·접촉 장소 |
사기죄는 개정 조문 기준으로 2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까지 문제될 수 있어 초기 자료 보존이 중요합니다. 이미 삭제했다면 “삭제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보다, 언제 왜 삭제했는지와 남아 있는 캡처, 통화기록, 계좌 내역, 위치 기록을 바탕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일부 기록이 복구될 수 있으므로, 조사 전에는 남은 자료와 사라진 자료를 구분해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문자로 온 단기 알바 제안을 보고 연락했고, 이후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 넘어갔습니다. 업무는 고객에게 돈을 받아 회사 계좌 담당자에게 넘기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하루 일하고 18만 원을 받았는데, 다음 날 피해자가 신고한 것 같습니다. 경찰 연락을 받은 지금 당장 무엇부터 확보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인 단계부터 실제 이동과 보수 수령까지 이어지는 자료를 시간순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채용 경로입니다. 문자 알바 제안, 구인 사이트 게시글, 오픈채팅 입장 과정, 담당자의 프로필, 회사명 안내, 업무 설명 자료가 남아 있다면 모두 보존해야 합니다. 그다음 실제 지시 내용입니다. 현금 수령 장소, 피해자와 만나라는 문구, 돈을 누구에게 전달하라는 지시, 보수 지급 방식은 고의 판단에서 핵심 자료가 됩니다.
또한 이동 동선도 중요합니다. 지도 앱 기록, 교통카드 사용 내역, 택시 영수증, CCTV가 남을 수 있는 장소를 정리하면 수거책 또는 전달책으로서 어느 범위까지 관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해금이 들어간 계좌를 직접 관리했는지, 단순히 현금을 받아 전달했는지, 상부 조직과 반복적으로 연락했는지에 따라 공동정범과 방조범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4시간 안에 자료를 새로 만들려 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기록을 빠짐없이 보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경찰이 전화로 “본인이 한 일이 뭔지는 알죠?”라고 물었는데, 저는 너무 놀라서 “네, 돈 전달한 건 맞습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출석하면 자세히 말하라고 했는데, 제가 범죄인 줄 몰랐다고 계속 말하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을 대충 말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까요?
기억이 불명확한 부분을 단정하거나, 불리한 표현을 피하려고 사실관계를 바꾸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첫 진술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표현은 “그냥 시키는 대로 했다”, “이상하긴 했지만 괜찮을 줄 알았다”, “돈 전달만 했다”와 같은 말입니다. 이런 표현은 본인 의도와 다르게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필적 고의란 범죄일 가능성을 알면서도 결과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하는데, 보이스피싱 사건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자주 다투어집니다.
진술은 기억나는 순서가 아니라 사건의 시간순 흐름에 따라 정리해야 합니다. 채용 당시 무엇을 믿었는지, 담당자가 어떤 자료를 보여줬는지, 언제 처음 이상함을 느꼈는지, 이상함을 느낀 뒤 중단했는지 또는 계속했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피해 회복이나 공탁, 합의 노력은 유죄가 인정되는 경우 양형에 참작될 수 있지만,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과는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법률사무소 니케는 경찰 연락 직후 남아 있는 메신저 기록, 삭제된 대화 복구 가능성, GPS 이동 동선, 계좌 입출금 내역을 빠르게 분류해 첫 조사에서 설명해야 할 핵심 쟁점을 정리합니다. 본 법률사무소는 피의자가 두려움 때문에 한 행동과 범죄 은폐로 의심받을 수 있는 행동을 구분하고, 진술이 디지털 기록과 충돌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합니다. 특히 첫 진술 전에는 리얼리티 모니터링과 진술 타당성 분석을 통해 “정상 알바로 믿었다”는 설명이 실제 기록과 맞물리는지 검토합니다.
경찰 연락을 받은 직후의 대응은 사건 전체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자료를 보존한 뒤, 비밀상담을 통해 공동정범·방조범·무죄 주장 가능성을 차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