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물건으로 다쳤는데 특수상해죄와 특수폭행치상이 갈리는 이유

위험한 물건을 사용했고 피해자가 다쳤다는 두 사실만으로 특수상해죄의 판단을 끝낼 수는 없습니다. 대법원은 특수폭행치상을 특수상해의 처벌 규정으로 바로 연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치게 할 고의가 문제되는 사건인지, 특수폭행에서 상해 결과가 발생한 사건인지에 따라 적용 구조가 달라집니다. 이름이 비슷하더라도 기록에서 살필 질문은 구별해야 합니다.

 

 
  1. 1.상해 결과와 상해의 고의는 같은 기록이 아닙니다
  2. 2.2018도3443 판결은 적용 법조를 구별했습니다
  3. 3.처벌 안내에서 두 규정을 섞지 않습니다
  4. 4.조사 전에는 죄명보다 행동의 설명을 준비합니다
  5. 5.상해의 고의를 다투면 모든 혐의를 부정하는 건가요?
상해 결과와 상해의 고의는 같은 기록이 아닙니다
 

상해 결과가 생겼다는 것은 실제 건강이 침해되었다는 문제입니다. 상해의 고의는 행위자가 어떤 내용을 인식하고 행동했는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결과를 알고 난 뒤 행동 당시의 마음까지 자동으로 확정하는 방식은 두 판단을 혼동합니다. 위험한 물건이 사용되었다는 사정도 그 사이의 질문을 생략해 주지는 않습니다.

 

물건의 사용은 사건 당시 행동을 통해 읽어야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들었는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어떤 상황이 이어졌는지가 검토할 사실입니다. 물건의 명칭만 적고 그 사용 형태를 빠뜨리면 행위의 내용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 글의 중심은 물건의 위험성 자체를 판별하는 기준보다 상해 결과를 어느 처벌 구조에 연결하는지에 있습니다.

 

피해가 생겼다는 의료자료는 결과에 관해 설명합니다. 사건 당시의 인식은 행동의 경위와 진술, 현장 자료를 통해 살펴야 합니다. 한 가지 자료가 두 질문에 모두 답하는지 확인하지 않고 진단서나 물건 사진만으로 고의까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고의가 다투어진다고 실제 상해가 없었던 것처럼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2018도3443 판결은 적용 법조를 구별했습니다
 

특수상해죄가 신설된 뒤에는 형법 제262조가 상해의 처벌 규정을 따른다는 문언에 특수상해도 포함된 것으로 읽을 여지가 생겼습니다. 대법원 2018도3443 판결은 이러한 문제를 다루면서 특수폭행치상을 종전처럼 일반 상해의 예에 따라 처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례가 밝힌 적용 구조는 형법 제262조, 제261조, 제257조 제1항입니다.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피해자가 다쳤다는 이유만으로 특수상해죄의 처벌 규정에 옮겨 넣는 해석을 그대로 취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 판단은 특수상해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도, 특수폭행 뒤 다친 피해에 책임이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어떤 법조를 통해 처벌하는지가 쟁점입니다.

 

이 판단을 적용하려면 현재 혐의가 어떤 행동을 문제 삼는지 알아야 합니다. 특수상해의 고의를 주장하는 내용인지, 특수폭행으로 다친 결과를 묻는 내용인지 기록에서 찾아보십시오. 상해를 가할 인식에 대한 주장과 실제 물건을 사용한 행동을 나누면 각 죄명의 전제가 드러납니다. 판례의 적용 구조와 자신의 사실을 비교할 때에도 이 순서가 필요합니다.

 
검토할 부분특수상해와 특수폭행치상의 구별에서 묻는 내용
행동의 인식상해의 고의를 어떻게 판단하는가
발생한 결과건강 침해가 실제로 확인되는가
행위와 결과의 관계해당 행동이 상해를 일으켰는가
적용 법조특수상해 규정인지 폭행치상 규정인지
 


 
처벌 안내에서 두 규정을 섞지 않습니다
 

처벌 수위를 한 곳에서 비교하면, 형법 제258조의2 제1항의 특수상해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위 판례의 특수폭행치상은 제257조 제1항의 예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적용하는 구조입니다. 해당 죄명의 성립 여부를 확인한 뒤 읽어야 하는 법정형이며 실제 선고의 보장은 아닙니다.

 

피해가 같은 정도여도 적용 규정의 문제는 남습니다. 의료기록이 심각한 손상을 설명한다는 이유로 고의에 관한 질문을 건너뛰거나, 물건을 사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죄명을 정해서는 정확한 비교가 어렵습니다. 실제 사건은 행위의 내용과 결과, 인식을 묶어 읽어야 합니다.

 

책임을 다투는 사람 역시 다치게 할 생각이 없었다는 말만 반복해서는 사건이 정리되지 않습니다. 그 말이 어떤 행동을 부정하는지, 행동은 인정하면서 고의의 평가를 다투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당시의 말과 물건을 움직인 방식, 피해자의 반응이 어느 부분과 연결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결과에 대한 진술과 행동에 대한 진술을 한 번에 섞으면 확인할 질문이 흐려집니다.

 


 
조사 전에는 죄명보다 행동의 설명을 준비합니다
 

처음 기록을 정리할 때는 사건의 순서대로 읽어 보십시오. 물건을 확보한 과정, 현장에서 실제로 한 행동, 접촉과 증상 발생, 이후 확인한 의료기록이 이어집니다. 각 구간에서 직접 기억하는 내용과 나중에 전달받은 내용을 표시합니다. 후자를 당시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처럼 설명하지 않으면 행동 당시 인식을 검토하기 쉽습니다.

 

원본 영상이나 대화가 있다면 전체 흐름에서 판단할 장면을 찾습니다. 유리한 한 장면만으로 사건을 요약하거나 보이지 않는 구간을 단정하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같은 자료에서도 물건의 사용을 보여주는 부분과 상해 발생을 보여주는 부분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무엇이 확인되었는지 문장마다 근거를 연결하는 편이 낫습니다.

 


 
Q.상해의 고의를 다투면 모든 혐의를 부정하는 건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상해의 고의와 폭행으로 인한 상해 결과는 서로 다른 책임 검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인정하고 어느 법적 평가를 다투는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고의를 부정하는 말이 상해 결과까지 부정하는 뜻으로 읽히지 않도록 자신의 주장을 구체적인 사실과 연결하십시오.

 

변호사를 고를 때에는 비슷한 죄명에 관한 처벌 안내를 정확히 구별하는지, 자신이 한 행동을 조사 전에 어떤 자료로 설명할지 논의할 수 있는지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법률사무소 니케의 성범죄변호사는 사건 당시 인식과 물건의 사용, 상해 결과를 기록에 맞춰 살피고 적용 법조가 갈리는 이유를 정리합니다.

 

김민수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의 형사전문 인증을 받았으며 살인사건과 폭행치사 사건 등을 직접 수행했습니다. 상담할 때는 상해의 고의가 다투어지는 유사 사건의 수행 경험을 물어보고, 현재 영상과 진술에서 어떤 인식이 확인되는지 의견을 들어보십시오. 자신의 행동에 맞는 적용 법조를 이해하면 첫 조사에서 인정할 사실과 다툴 평가를 정확히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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